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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health

아기 아토피성 피부염 원인, 증상, 치료, 지켜야할 수칙

by nic간호사맘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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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성 피부염과 태열을 서로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근본은 같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태열이라고도 부르고 습진이라고도 부릅니다. 아주 흔한 피부병으로 생겼다가 없어지고 또다시 생기는 등 잘 완치가 되지 않습니다. 나이에 따라서 나누며 1기(생후 2개월-2세), 2기(영아기), 3기(사춘기-성인)로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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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

아토피성 피부염은 알레르기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어릴 때 아토피가 있던 아이가 크면서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과 비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알레르기 질환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아토피성 피부염 또한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원인을 음식에서 찾던 예전 방식과는 달리 요즘은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서 음식물을 제한하는 방법은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합니다.

 

알레르겐(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찾아 원인을 없애버리면 좋겠지만 아토피성 피부염은 알레르겐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도 많으며 여러 가지가 원인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인을 찾는 것에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발현될 때마다 엄마가 증상을 잘 대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아기 아토피성 피부염의 증상

피부가 건조하면서 가려운것이 특징입니다. 처음에 피부가 건조해져서 까칠까칠하다가 붉게 변하면서 붓고 심하면 짓물러서 진물이 나고 그 위에 딱지가 지기도 합니다. 

 

많이 가렵기 때문에 잠을 못자기도 하고 심하게 긁어서 상처가 생겨 피가 나고 상처 난 부위에 염증이 생겨 붓고 아플 수 있습니다.

 

아기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

1. 스테로이드 치료

스테로이드 연고는 아토피성 피부염에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아기들이 사용하게 되는 스테로이드 연고는 제일 약한 6등급이나 7등급 정도를 사용하므로 소아과에서 잘 처방받아 제대로 사용만 한다면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엄마들이 스테로이드 연고를 겁내 하는 경우 처방받은 연고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아토피가 점점 심해지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나중에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같은 질병으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스테로이드에 대한 제대로 된 지식을 알아야 합니다.

 

2. 아기 아토피성 피부염은 자꾸 재발합니다. 아토피의 가장 큰 특성은 자꾸 재발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재발한다고 내버려두거나 민간요법으로 치료하면 안 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상태가 심할 때 그때그때 치료하고 원인이 될만한 것이 있으면 피하고 기본적 주의사항을 잘 지키면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집니다. 아기들의 아토피성 피부염은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좋아집니다. 영아기의 아토피성 피부염은 2세 이전에 75% 이상이 완전히 없어지며 3-5세가 되면 거의 대부분 없어집니다.

 

3. 보습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보습 치료가 가장 1순위입니다. 피부가 촉촉하게 보습되어있지 않으면 어떤 자극이 와도 쉽게 놀라고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보습제를 사용합니다. 보습제는 로션보다는 크림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 후 피부가 촉촉한 상태에서 바르는 것이 좋으며 최소한 하루에 2번은 발라주어야 합니다.

저는 아이가 아토피가 심한 시기에는 핸드폰으로 알람을 맞추어놓고 2시간마다 크림을 발라 주었습니다.

저의 아이는 신생아시기부터 태열 (아토피)가 있었기에 그때부터 지금(4세)까지 아토팜 MLE 크림만 사용했습니다.

 

저의 아이도 항상 아토피가 있는 것은 아니고 재발하는 경우인데, 주로 건조한 환절기에 많이 발현되곤 합니다. 연고를 사용할 때는 연고를 먼저 바르고 10분 뒤에 보습제를 발라줍니다.

 

보습의 일환으로 일주일에 2-3회 탕목욕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에 10-15분 정도 시행하고 물에서 나오면 보습을 위해 가볍게 물기를 제거하고 연고와 보습제를 발라줍니다.

 

때 미는 타월은 안됩니다. 드라이기도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기에 짧게 사용합니다.

 

집에서 지켜야할 수칙

1.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들은 피합니다.

가능하면 모유를 먹입니다. 모유수유를 하면 아토피성 피부염이 적게 생깁니다. 하지만 일부 경우 엄마가 먹는 음식에 의해서 모유수유를 통해 아토피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소아과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저 알레르기성 특수분유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유식도 만들어서 먹입니다.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알러젠을 최소한 방어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이유식 초기에 여러가지가 많이 들어있으나 세세하게 뭐가 들었는지 내가 알 수 없는 시판 이유식보다는 쌀죽처럼 가능하면 단순한 이유식을 먹이도록 합니다.

 

2. 면으로 된 옷을 입힙니다.

자극성 있는 털옷이나 나일론 옷은 피부를 더 자극합니다. 저의 아들의 경우를 보니 이발할 때 붙은 머리카락도 아토피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원인 인자였습니다. 아이의 피부가 어떤 경우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지 잘 관찰해야 합니다. 

 

3. 집안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알레르기성 질환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기 때문에 당연히 애완동물은 가급적 키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카페트는 물론 먼지 날리는 소파도 안되며 털이 많은 인형도 피하도록 합니다. 

 

환기를 잘 시키는 것은 필수입니다. 청소를 매일하고 청소기도 헤파필터가 있는 것을 사용합니다.

 

습도가 너무 낮으면 피부가 건조해져서 더 가려울 수 있습니다. 통상적 습도는 50-60%가 좋습니다. 더운 날씨에는 땀이나면서 더 가려워질 수 있기에 시원하게 해주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4. 손을 자주 씻겨줍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는 피부를 잘 긁고 만지기 때문에 손톱을 짧게 깎고 손을 깨끗하게 자주 씻겨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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