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돌 반이 지난 아이가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기저귀 떼기를 제대로 못한다면 아이가 대소변 가리기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한마디로 반항심이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싫다는 아이를 붙잡고 억지로 변기에 앉힌 건 아닌지 실수를 하면 야단을 친 건 아닌지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변을 지리는 유분증
만 4세가 지난 아이들 중에 특별한 신체적 문제가 없는데도 변을 지리는 것을 유분증이라고 합니다. 유분증은 보통 남아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밤보다 낮에 더 많이 나타납니다. 유분증의 원인으로는 심리적인 요인이 가장 큽니다. 심리적 요인의 예를 들면 부모가 바빠 주로 기관에서 지내거나 부모와 떨어져 다른 집에 사는 경우, 동생이 생겼거나 학교를 처음 다니기 시작할 때, 대소변 훈련을 무리하게 받았을 경우가 있습니다.
유분증의 대처법
유분증이 의심될 때는 일단 진단을 받아 장에 선천적인 이상이 없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원인이 심리적인 것이라면 정서적 장애의 원인은 무엇인지 파악해 원인을 해결 해 주어야 합니다.
바지에 변을 지렸다고 혼을 내거나 벌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그렇다고 무관심하게 방치해서도 안됩니다. 대변 가리기는 다시 훈련을 시작하면 됩니다. 아이에게 변은 변기에다 보아야 하고 바지에 변을 보면 안 된다는 것을 단호하게 말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분증은 생각보다 잘 고쳐지지 않아 가족 모두 세심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대소변 가리기를 거부하는 아이 대처법
아이가 나이가 찼는데도 대소변 가리기를 거부한다면 엄마들은 자꾸 실패하는 대소변 가리기 때문에 온통 신경이 대소변에만 가 있어, 대소변을 보라마라 아주 잔소리가 심할 것입니다. 아이가 자꾸 거부한다면 이제는 더 이상 간섭을 하지 않는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엄마가 너무 괴롭혀서 미안해. 너를 위해서 그랬지만 이제는 네가 힘들어 하는것 같아서 더 이상 대소변 보는 일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게. 하지만 너의 몸 안에서 만들어지는 대변과 소변은 하루에 한 번은 꼭 봐야 하는 거야" 이렇게 말하고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놔두어야 합니다.
"쉬 마렵지 않니?"라고 말하고 싶어도 하지 마십시오. 뉘앙스도 눈빛도 풍기지 마세요. 대신 아이가 대소변을 가릴 때는 스티커를 주거나 작은 상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계속해서 대소변을 잘 보게 되면 이 상도 서서히 끊어야 합니다. 결국에는 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변기에 앉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옷을 입히는 것도 방법입니다. 많은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옷을 더럽히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옷을 입히면 아이들 스스로 대소변을 가리는 데 조금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옷에 만약 변을 보았을 때는 바로 갈아입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분명 혼자서 스스로 옷을 입을 수 있을 나이일 것입니다. 스스로 갈아입을 수 있도록 옷장에 정리하여 배려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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