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1개월 2개월 3개월 이하의 아기 변비, 아기 변비 해결 방법

신생아 아기 변비에 대하여

신생아가 태어나면 일주일 내로 태변을 봅니다.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가지고 있던 까맣고 찐득한 변을 처음 보게 되면 신생아실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 아기가 이제 모유도 좀 먹었고 아기의 위장관계가 움직일 준비가 되었구나. '

 

생후 5일이 지난 모유를 먹는 아기는 하루에 3-4회 정도로 변을 자주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엄마들이 집에 데려오는 시기, 즉 조리원 2주-4주경이 지나고 집에 왔는데 아기가 변을 안 보는 일이 생깁니다. 신생아실에서는 모유변을 잘 보다가 집에만 오면 이런 일이 생기죠. 

 

이유는 이렇습니다. 생후 6주가 지나면 엄마 모유 속의 카제인이라는 성분이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이때문에 아기의 변의 횟수가 갑자기 줄어들 수 있습니다. 엄마들은 '모유를 먹으면 묽은 변을 자주본다' 라는 기본 지식은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후 6주부터 이런 현상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 않기 때문에 신생아 아기가 변비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이런 경우라면 잘 먹고 잘 자고 기분이 좋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얼마나 지켜보고 병원에 가야 할까요?

아기들은 변을 일주일에 한 번만 보기도 합니다. 하루에 3-4회 보는 아기도 있고 일주일에 한 번 보는 아기도 있고 모두 정상입니다. 아기가 잘 먹고 잘 놀고 기분이 좋다면 5일까지 기다려 주세요. 5일이 넘어서면 확인하는 차원에서 소아과를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변을 2-3일 안본다고 관장을 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아기 변비가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생후 3개월 이하의 변비, 다른 병을 의심해 볼 경우?

모유만 먹는 생후 4주 이내의 아기가 하루에 변을 1회 이상 보지 않으면 문제가 있는 겁니다. 모유의 양이 부족하진 않은지 다른 이상이 있는지 소아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반면, 앞서 말한 이유로 생후 6주 이상의 아기는 수일간 변을 보지 않아도 정상입니다. 하지만 갑상선 기능이 떨어져서 변비가 지속되는 아기들도 있기 때문에 소아과에 방문해서 확인을 해야 합니다.

 

분유를 먹는 아기에게 변비가 생기면?

변비가 생기면 몸에 수분의 양이 부족하지 않은지 확인을 하는 것이 가장 1번입니다. 변비의 원인은 수분 부족이 가장 흔하기 때문이지요.

 

수분 부족을 판단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잣대는 소변량입니다. 아기들은 특히 기저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기저귀 이외에 수분이 날아갈 구석이 거의 없습니다. 아기의 소변량을 확인하고 기록하세요. 3시간마다 푹 젖은 기저귀를 보아야 수분량이 부족하지 않은 것입니다. 

 

아기의 소변이 노랗고 소변의 횟수가 하루 24시간 기준 8회보다 훨씬 적다면 우선 수분의 양이 부족해서 변비가 생긴 것은 아닌가 확인해 봐야 합니다. 간혹 분유에 물을 진하게 타서 먹이라고 권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소아과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적용 가능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