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놀다가 상처가 나면 가벼운 상처의 경우에는 집에서 치료를 합니다. 하지만 찢어진 상처의 경우 반드시 꿰매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처들은 소아과 진료를 받고 치료하는 것이 흉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찢어진 상처는 4시간 이내에 치료를 해야 감염을 줄일 수 있고 꿰매어야 하는 상처는 늦어도 12시간 안에는 꿰매어야 합니다.
상처에 뭘 발라야 할까요?
-항생제 연고 (후시딘, 마데카솔, 에스로반)
상처가 심하지 않고 피가 많이 나지 않고 지저분하지 않은 가벼운 상처의 경우 항생제 연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얼굴에 상처가 생겼을 때는 흉을 예방하기 위해 먼저 소아과 진료를 보고 방향을 정하는 것이 맞는 방법 입니다.
1. 후시딘
후시딘은 푸시딘산나트륨을 함유한 단일성분 항생연고입니다. 아이의 피부에 갓 상처가 생겼을 경우, 지혈 후 바로 바르는 항생제 연고 입니다. 푸시딘산나트륨이 아이의 상처에 세균이 번식하려 할 때,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곪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2. 마데카솔
네오마이신 황산염과 아시아티코사이드가 주성분입니다. 네오마이신 감수성 세균에 작용합니다. 상처가 아물고 있다 혹은 딱지가 벌써 앉았지만 주변이 빨갛고 감염이 있어 보이는 경우 즉, 아물면서 생긴 2차 감염 피부질환에 씁니다.
3. 에스로반
박트로반=베아로반=에스로반
무피로신이라는 단일 항생제가 들어있습니다. 마데카솔, 후시딘보다 많은 종류의 균을 치료할 수 있는 광범위 항생제입니다. 병원에서 자주 쓰는 항생제입니다.
4. 비판텐
손상된 피부 장벽의 치료를 도와주는 덱스판테놀이 주 성분이며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어서 태어난 직후의 아기들에게도 바로 쓸 수 있습니다. 개방성 상처 (베이거나 찔리거나 피가난 상처)에 사용하기보다는 기저귀 발진, 땀띠, 습진 등 가벼운 피부질환에만 사용합니다.
비판텐은 아기가 상처가 났을 때 상처를 직접 치료하기보다는 무너진 피부 장벽을 자연스럽게 정상적인 피부로 돌아오게끔 하는 역할을 합니다. 개방성 상처에는 비판텐 말고 항생연고를 사용해 주세요.
-지혈제를 써야 하나요?
피가 많이 나면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상처 부위를 눌러서 일단 피를 멎게 한 다음, 나머지는 병원에서 치료하는 것이 맞습니다. 지혈을 위해 집에 있는 가루약이나 항생연고를 듬뿍 바르지 마세요. 상처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바셀린 같은 경우도 지혈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나 꿰매어야 할 정도로 상처가 큰 경우에는 상처 회복이 되질 않습니다.
상처가 났을 경우 해야 할 처치
-상처를 꿰매어야 할까요?
1cm 이상 벌어진 상처는 꿰매는 것이 원칙입니다. 꿰매어야 할 정도로 벌어진 상처는 4시간 안에 꿰메야 염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늦어도 12시간 안에는 조치를 취해주어야 합니다.
더 늦으면 상처가 아무는 데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꿰메야 하는 상처에는 알코올로 소독하면 안 됩니다. 알코올로 소독한 부위는 꿰맬 경우 잘 아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처를 씻어도 될까요?
병원이 가까우면 상처부위를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누르면서 병원으로 갑니다. 병원이 멀고 상처가 지저분하다면 병원에 가는 동안 세균 감염이 진행될 수 있으니 비누와 깨끗한 물로 상처 주위의 더러운 것을 씻은 다음 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상처부위를 입으로 빨아내는 것은 입안의 균이 상처로 오히려 들어가게 되는 방법이라 상처가 곪아 쉽게 흉 이질 수 있습니다.
-녹슨 못 등에 찔렸을 때는?
녹슨 못에 찔렸을 때는 아무리 작은 상처라도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파상풍 예방접종이 제대로 안된 아이는 예방접종 카드를 가지고 병원에서 상처치료와 함께 파상풍 치료를 해야 합니다.
상처의 정도와 파상풍 접종을 한 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에 따라 파상풍 접종과 함께 면역 글로불린까지 맞아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소아과 상담을 받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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