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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health

간호사가 이야기해주는 소아 결핵 Part 2. 결핵약 먹이기

by nic간호사맘 2022.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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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나와있는 결핵약은 효과가 좋습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가 결핵 왕국인 가장 큰 이유는 약을 먹다가 중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결핵약은 짧게는 몇 주에서 길게는 1년까지 복용해야 할 정도로 먹는 것을 지속하기가 힘든 약입니다. 하지만 결핵약을 먹다가 중단하면 약에 내성이 생겨 다음부터는 치료가 엄청나게 힘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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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약.. 괜찮을까요?

결핵약은 아이들에게 안전한 약입니다. 특히 '아이나' 라는 결핵약은 어린아이들에게 아주 안전한 약입니다. 다른 선진국에서는 '아이나'라는 결핵약과 몇 가지 약으로 결핵을 거의 박멸한 상태입니다. 아이들이 결핵약을 먹는 데이 힘이 드는 것은 다름 아닌 결핵약의 복용기간이 엄청나게 길기 때문입니다. 치료를 위해서 보통 9개월에서 1년 동안 결핵약을 먹이게 되는데 투약 기간은 의사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핵 치료에는 결핵약 만큼 가장 획기적인 약이 없습니다. 제대로 치료만 한다면 대게 잘 낫는다는 뜻이지요. 하지만 약 복용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잘 낫지 않는 것 또한 결핵의 특성입니다. 

 

결핵이 걸리는 이유중에 옛날과 같은 이유로 몸이 허약해서 결핵에 걸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는 몸이 허약해서 결핵에 걸리거나 낫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결핵치료의 왕도는 의사가 처방해준 결핵약을 이제 그만 먹으라고 할 때까지 꾸준히 잘 먹는 것입니다. 

 

결핵약을 중간에 중단하면?

결핵약을 중간에 함부로 중단하면 치료가 더 힘들어집니다. 우리나라가 특히 결핵환자가 많은 이유는 약을 중간에 중단해서 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결핵약을 오래 먹이면 몸에 나쁠까 봐 몇 개월 먹다가 중단하고 한약을 먹고 민간요법을 하는 등 중간에 다른 치료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결핵약을 함부로 중단하게되면 약에 내성이 생겨서 그다음부터는 치료가 더 힘들어집니다. 결핵약은 반드시 의사가 그만 먹이라고 할 때까지 꾸준히 먹여야 합니다. 절대로 도중에 결핵약을 끊어서는 안 됩니다.

 

BCG 예방접종을 해도 결핵에 걸릴 수 있나요?

BCG 예방접종을 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결핵을 예방하는 것보다 결핵균이 온몸에 퍼지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BCG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결핵균이 몸에 들어오게 되면 결핵균이 온몸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뇌나 신장으로 결핵이 퍼지면 결핵성 뇌막염이나 속립성 결핵 등 치명적인 병이 되어 아이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BCG 예방접종을 하면 결핵균이 우리 몸에 들어오더라도 폐결핵으로 국한되고 폐 밖으로 결핵균이 퍼지는 것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처럼 결핵이 많은 나라는 당연히 BCG 접종을 해야만 합니다. 미국의 경우 결핵을 완전히 박멸하다시피 하여 결핵환자가 거의 없어 BCG 접종을 하지 않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BCG 접종 후 결핵 양성반응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BCG 접종 때문에 반응이 양성으로 나온 것인지 진짜 결핵에 노출된 것인지 확실하게 알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소아과 의사의 판단에 따라서 결핵약을 꼭 먹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BCG 접종이 결핵의 진단을 혼돈케 하는 점이 있지만 실제 몸에 결핵균이 들어와 있고 반응을 한다는 뜻이기도 하여 결핵약을 먹여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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