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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간호사가 쉽게 알려주는 당화혈색소란? HbA1c 정상치, 낮추는 방법

by nic간호사맘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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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화혈색소는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거나 임신성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피검사 종목이죠. 혹은 당뇨가 없더라도 정기적인 피검사에서 당화혈색소 즉 HbA1c에 대해서 한 번쯤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당화혈색소는 무엇을 뜻하며, 내 몸에서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려주는 수치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당화혈색소 즉 HbA1c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당화혈색소란?

당화혈색소는 HbA1c 수치를 이야기 합니다. 당화혈색소 수치는 지난 2-3개월 동안의 혈당의 평균치를 평가하는 수치로서 당뇨를 진단받은 사람이 일정기간 동안에 혈당을 얼마나 잘 조절했는지를 평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지난날 혈당을 잘 조절하지 않았던 사람이 오늘 병원에 피검사를 하러 가기 전에만 혈당을 잘 조절한다고 해서 평소에 혈당을 잘 조절한 것처럼 속일 수 없다는 뜻이지요. 

이 당화혈색소 HbA1c 수치를 보면 그 사람이 2-3개월동안 혈당을 잘 조절했는지 아닌지 다 나온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당화혈색소 HbA1c 수치는 과거 2-3개월 동안의 혈당을 평가할 수 있는걸까요?

우리 몸의 적혈구의 수명은 120일 정도로 약 4개월 정도입니다. 적혈구 안에는 혈색소가 존재하는데요 그 혈색소가 몸속의 포도당과 결합하면서 당화혈색소를 만듭니다. 

혈당이 높으면 혈색소와 더 많은 결합을 하게 되어 더 많은 당화혈색소가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당화 된 혈색소는 수명이 좀 짧아지기 때문에 당화혈색소의 수치는 일반 적혈구의 수명보다 조금 짧기 때문에 3개월 정도의 혈중 혈당농도를 반영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당화혈색소 HbA1c의 정상범위

당화혈색소의 정상수치는 4%-5.6%입니다. 

당화혈색소가 5.7%-6.4% 이면 당뇨병 전단계입니다.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이면 당뇨병을 의미합니다.

의료진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당뇨환자의 당화혈색소 조절 목표는 6.5%로 두고 있습니다.

 

당화혈색소 HbA1c의 의미

아무래도 당화혈색소의 수치는 당뇨환자의 합병증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장기간의 혈당조절을 잘하였는지 못하였는지를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당화혈색소를 1% 줄이면 심근경색 14% 감소, 백내장 19% 감소, 미세혈관질환 37% 감소, 당뇨로 인한 사망률이 21% 감소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당화혈색소를 낮추는 방법 4가지

1.  당화혈색소를 낮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운동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수분섭취량을 늘립니다.

수분섭취량이 늘면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어 혈당 수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을 하면 높은 혈중의 포도당을 가져다가 에너지원으로 소모해 버리므로 평소 혈당을 조절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탄수화물과 당을 절제하는 식단도 물론 매우 중요하지만 이미 들어온 당을 어떻게 잘 처리해서 몸에서 내보낼지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죠.

 

2. 통곡류 식단

밀, 보리, 현미, 귀리 등 도정하지 않은 곡물을 쌀밥 대신 먹으면 혈당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유는 뭘까요? 

도정하지 않은 곡물들에는 단백질, 섬유질, 비타민B, 항산화성분 등 각종 성분들이 혈당조절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현미로 식사를 대신하면 당뇨병 위험이 15% 감소한다는 연구도 있죠.

 

3. 정기적인 혈액검사

환자는 스스로 잘 식단관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몸속에서는 어떤 다른 이유로든 당화혈색소가 변동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받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가 나중에 더 크게 돌아올지 모르는 일이지요. 
평소에 알 길이 없는 당화혈색소 수치를 잘 관리하려면 정기적인 혈액검사는 필수입니다.


4. 수면관리

잠이 부족하면 당화혈색소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스트레스와 긴장감은 인체 균형을 무너뜨리고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늘려 당화혈색소를 높게 만듭니다.
식단과 운동을 열심히 할지라도 수면관리나 스트레스관리가 잘 안 되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관리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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